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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다름이 아니라 7년전 부터 사내 합창단을 조직하여 어렵게 어렵게 지금가지 왔습니다. 금번 일본 기타큐슈를 초청 교류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교류중 합창을 선사하는 자리가 있어 이중 2곡은 국내 민요와 가곡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본곡을 1곡 연습해야 하는데 도무지 구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부탁을 드립니다. 그 쪽에서도 우리나라의 곡을 1곡 부르신다고 하시니 답례로 일본의 동요중에서 부르려고 합니다.

하여서 귀 합창단에서 부르신 곡중 고추잠자리가 가장 좋을 것이란 합의를 직장단원들과 협의를 하였구요. 대금을 지불하더라도 구하려고 하는데 도무지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18명으로 구성된 작은 합창단입니다. 모두가 직장일을 마치고 사내
강당에 모여 1주일에 1번정도 박에 연습을 못하는 실정이라 그리 실력은 않좋지만 나름대로 300여명의 동료들과 주위의 복지관등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즐거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이곳 (포항)에서는 악보를 구하기가 그리 넉넉치 않더군요.

출국이 8월 13일이라 시간이 많지만은 않습니다. 허나 보내주시면 열심히 노력하여 한국 남성의 멋과 따듯함을 전해주려고 합니다. 읽어주심에 감사드리고 부탁드립니다.

mail : redsou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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