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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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교성
댓글 0건 조회 1,471회 작성일 09-07-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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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의 1은 유료표 3분의 1은 초대권 3분의 1은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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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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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블로그)danpa.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우미희 인턴기자·예일대 1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상반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객 분석해보니…

국내 최고의 음악당으로 꼽히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523석)에서는 올 상반기 175차례의 음악회가 열렸다. 6개월간(181일) 엿새 빼고 매일 콘서트가 열린 셈이다. 이 공연들을 본 사람은 얼마나 되고 그 중 제 돈을 낸 사람은 몇 명일까.

본지가 입수한 '2009 상반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음악회 유료관객 집계' 자료에 따르면, 175회 공연의 평균 관객은 1563명이었다. 평균 960석(38%)은 빈자리로 남았던 셈이다.

자리를 채운다고 모두 티켓을 직접 구입한 유료관객은 아니다. 이들 공연의 평균 유료관객은 858명(34%)에 그쳤다. 다시 말해 올해 상반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의 평균 유료관객은 3분의 1 정도였고, 나머지 3분의 1은 초대권 관객, 그리고 3분의 1은 빈 자리였던 것이다.

물론 인기 공연일수록 유료관객 비율이 높아, 실속도 쏠쏠했다. 지난 4월 러시아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의 리사이틀은 유료관객 비율이 94%였고, 지난 2월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의 바로크 콘서트와 지난 3월 서울시향 정기연주회는 93.5%에 각각 이르렀다. 전체 관객 숫자와 티켓을 구입한 유료관객 숫자가 거의 일치한다는 의미다. 반면 기업 주최 음악회 등 일반 판매를 하지 않고 초대 관객만을 대상으로 한 음악회도 12회에 이르렀다.

불황 여파로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면, 서울시향과 KBS 오케스트라 등 국내 악단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것도 올 상반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특징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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