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발 ~! (꿈에도 그리던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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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하늘의 지평이 열리고,
이제는 너나없이 새옷으로 갈아입고
빛나는 새 아침을 맞이할 채비를 하자.
새해 아침,
우리는 지난 해의 끝자락을 붙들고 아쉬워 할 일이 아니라
청정한 마음으로
정려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출발하자.
새해를 맞는 일은 살아있는 사람들 만의 축복.
삼백 예순날 감사한 마음으로 새벽을 맞을 준비를 하자.
새해는 유난히 빛나는 아침 햇살,
일백여마리 비둘기가 하늘을 향해 비상의 나래를 편다.
허공을 가득 수놓은 합창으로~
당신은 코리아의 자존.
당신은 코리아의 결집.
당신은 코리아의 소망.
코리아는 더욱 건강한 시력으로
사물을, 이웃을, 사랑을, 노래를,
그리고 신뢰의 탑을 쌓아가는 역사의 중심에 서자.
또 새해에는
때때로 하늘을 올려다 보며
함께 배운 노래를
더욱 뜨거운 감동과 열성으로,
신뢰의 눈짓으로 ,
새로운 몸짓으로 영원을 향해 펼쳐 보이자.
불러드리자.
새해에는
우리 모두에게 코리아의 빛나는 자긍, 그 마음으로
코리아의 빛나는 화평, 그 마음으로
코리아의 빛나는 합창, 그 마음으로 출발하자.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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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병소님의 댓글
이병소 작성일
창단때부터 쭈욱 합창단을 위하며 노력하고 사랑하는 정호형님의 열정에<br />
때론 놀라고합니다.<br />
합창과 합창단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이런 좋은 문장과 내용을<br />
쓸 수있을까요.... 문장문장, 단어와 단어사이에서 느낄 수 있네요...<br />
1999년 지금부터 10년전 정호형님의 손에 이끌려 저도 입단을 했지요.<br />
그때만해도 40대 초중반이었고 정호형도 40대후반 아니었겠어요?<br />
한창 사업에 열중하고 있을때 취미생활로 시작한 합창이 이제는 너무 푹 빠져<br />
들은것 아닌가하고 우려도 됩니다.<br />
우리합창단이 창단 된지 10년, 오는 6월에 예술의 전당에서 많은 관객, 많은 팬들을<br />
모시고 멋진 노래로 감동의 무대가 되길 기대하며........<br />
<br />
멋진 글을 올려주신 정호형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박범님의 댓글
박범 작성일저도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아버지의 합창단 활동을 당연한 듯 보아왔고, 대학 입학과 동시에 최연소 입단(당시 한국남성합창단)으로 합창단 활동을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코리아 남성 합창단의 창단과 함께 저도 남성합창 경력만 이제 10년이 넘어가네요.. 아버지 계속 건강한 모습으로 합창하시고, 순수한 열정으로 합창단 사랑하시길 바라며..저도 언젠가 다시 복귀하여 합창단 20주년 30주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박정호님의 댓글
박정호 작성일너는 50주년까지만 책임져라.내가 하늘에서 지켜보고 노래를 즐겨 듣겠노라.약속!
조월태님의 댓글
조월태 작성일
정호 형님의 열정 사랑이 담긴 한 편의 시를 읽었습니다.<br />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축복있으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