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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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1
떠엉 떵 골목길 휘돌아 메아리져 울리던 소리
치익 칙 쌍화루 주방에서 짜장 볶아대던 소리
우룩 우룩 쉬업 첩 짜장면 먹던 소리
그 소리 그 맛
그 이름 찾아주세요
아부지 짜장면 먹고 싶어요
오냐 이 아빠 돈벌어 돌아오면 실컷 사주마...
김 이병 첫 휴가 나가면 무엇부터 하려는가
짜장면 실컷 먹으렵니다
어렸던 날 배 아파 밤새 토하고
몸에 소금기는 빠져나가 탈진했던 날
자는 척 실눈 뜨고 가장 먹고 싶었던 것
짭짤 달콤한 짜장면 한 그릇
꾀병처럼 아픈 배도 나았다네
돈벌러 나가신 아부지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고
휴가나간 김 이병은 짜장면 대신
그 맛 이상한 유니 자장면을 먹었다네
그 때 아이들 다 큰 어른이 되었어도
몸 아프면 지금도 그 짜장면을 찾는다네
자장가가 짜장가가 아니듯
짜장면은 자장면이 아니라오
민심이 천심인데 국민은 순화 될 순 없다네
짜장면 만인이 다 짜장면이라 하는데
자장면으로 순화 시킬 수 없다네
그 이름 다시 돌려다오 짜장면
*작곡가 이순교 선생이 짜장면에 대한 노래 작곡을 하기위해 시 한 편 위촉하여
그 노랫말 지음 (어른 성악가 또는 어른들 합창단 용 또는 빠른 비트의 랩 음악용) 2009년 6월 시작: 조월태
짜장면 2
떠엉 떵 길모퉁이 메아리져 울리던 소리
치익 칙 찌글찌글 짜장 볶아대던 소리
후룩 우룩 쉬업 첩 짜장면 먹던 소리
그 소리 그 맛 그 이름 찾아주세요
아부지 짜장면 먹고 싶어요
오냐 아빠 돈벌어 돌아오면 실컷 사주마...
김 이병 첫 휴가 나가면 무엇부터 하려는가
짜장면 실컷 먹으렵니다
막내 삼촌이 말씀하셨죠
어렸던 날 배 아파 밤새 토하고
자는 척 실눈 뜨고 가장 먹고 싶었던 것
짭짤 달콤한 짜장면 한 그릇
꾀병처럼 배가 나았다네요
돈벌러 나가신 아부지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고
휴가나온 김 이병 아저씨 짜장면 대신
그 맛 이상한 유니 자장면을 먹었다네요
그 때 아이들 다 큰 어른이 되었어도
몸 아프면 지금도 그 짜장면을 찾는대요
할아버지도 말씀하셨죠
얘야 조국의 짜장면을 잊지 말거라
짜장면은 아리랑이란다
아리랑 애환과 아라리 기쁨
아리아리 추억 스리스리 사랑전설이
서려있대요
자장가가 짜장가가 아니듯
짜장면은 자장면이 아니라오
그 이름 다시 돌려주세요 짜장면 짜장면
짜짜라 짜짜 짜장면
*작곡가 이순교 선생이 짜장면에 대한 노래 작곡을 하기위해 시 한 편 위촉하여
그 노랫말 지음 (어린이 성악가 또는 어린이 합창단 용 또는 빠른 비트의 랩 음악용 ,윗 짜장면 1 이 좀 개념적이라하여 개념 빼고 다시 고쳤음) 2009년 6월 시작: 조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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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월태님의 댓글
조월태 작성일은근한 익살 이 순교 선생 어디 있남? 김장은 다 담근겨 ? 작곡은 다 끝난겨?.. 안 끝난겨?
박병철님의 댓글
박병철 작성일
하하하 월태형 대단하요<br />
어찌 이렇게 글을 재미있고 우리의 정감에 맞게 쓰는지 <br />
여기에다 곡을 붙이면 멋진 곡이 나오겠네요<br />
기대해봅니다.
박정호님의 댓글
박정호 작성일
어제 짜장대신 ㅉ짬뽕을 먹었는디---<br />
요롷코롬 자네글을 먼저 읽었다면 지긋ㅇㅣ 자네생각하며 짜장으로 <br />
대신 하였을 터인데--<br />
여하튼 입맛 다시게 만드ㅡ누나
박정호님의 댓글
박정호 작성일
또 한번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겠네.<br />
막걸리 이던가 비빔밥 이던가 둘의 노랫 말을 적어보게나.<br />
내 실력은 한계가 있어서리--자네의 힘을 빌려 봄세!
조월태님의 댓글
조월태 작성일
정호 형님 막걸리 비빔밥 참 좋은 아이디업니다.<br />
<br />
언제 시상이 떠오르면 한번 가볍게 써보겠습니다.<br />
한국에서 좋은 것은 전세계에도 좋은 것이니까요 그 밖에 우리 먹거리 토종 음식류에 관하여도 시리즈 연작 시도 괜찮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