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웅장하게 새로운 시작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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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병만
댓글 3건 조회 4,035회 작성일 09-06-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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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라는 숫자는 한 획을 긋는 완성의 의미를 주는 숫자이기도 하지만 이번 10주년 연주회를 통해서는 새로운 시대를 향해 거쳐야만하는 통과의례같은 의미를 주는 숫자로도 다가왔습니다. 우리 kmc가 10주년을 향해오면서 겪었을 많은 어려움들을 단장님이하 모든 회원분들이 일치합심하여 오늘날 어느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할만큼의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는 면에서 저를 포함 모든 분들께 뜨거운 칭찬의 박수를 보냅니다...^^ 연휴여서 관객동원면에서도 은근히 걱정을 했었는데 우려와 달리 아주 성공적인 무대가 되었고 또 그런 훌륭한 무대가 될 수 있었던 점으로는 무엇보다 우선 유병무선생님의 장고에 걸친 탁월한 곡선택이 가장 근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선생님의 존재가 오늘날의 kmc에 얼마나 주요한 역할을 하여왔는지는 모든 단원들이 잘 아실겁니다. 이번엔 건강문제로 지휘봉을 잠시 내려놓으셨지만 빨리 건강 쾌차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kmc에 들어오길 어찌나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지...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이렇듯 웅장하고 화려한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경이롭기조차 할 만큼 연주회 준비를 하는 내내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음악을 사랑하는 진실된 마음들로 뭉쳐있으니 어찌 안좋을 수가 있겠습니까! 특히나 10주년이라는 타이틀의 무게감에도 불구하고 청년의 기상으로 연미복을 입고 지휘하시는 윤종일 선생님의 모습은 흡사 물찬 제비를 보는듯(선생님, 감히 표현을 이렇게 했습니다, 꾸벅^^) 참으로 역동적이고 열정이 흠씬 묻어나는 관객을 사로잡는 무대였습니다. 또 우리 맹은지 반주자 역시 몰입한 나머지 온 몸을 던져 연주하는 모습이란 그 모습을 본 사람은 반주자가 공중부양하는 줄 알았답니다.^^ 이러한 열정에 힘입어 우리 단원들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다들 자기 시간을 포기하고 연주회를 위해서 평소 연습시간에도 참석인원이 늘 5~60여명을 상회했고 지각생도 거의 없을 정도로 모두들 열심이었습니다. 특히 우리 kmc에는 다른 합창단과 차별화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우리에겐 내노라하는 전문위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에겐 시간이 아깝지 않겠습니까만은 더군다나 전문위원들은 금쪽같은 시간을 합창단을 위해서 기꺼이 시간을 내고 자신의 모든 역량을 십분 발휘해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이런 분들과 같은 회원의 신분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어느 개그의 대사처럼 자진해서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이제 10회 연주회도 끝나고 또다른 새로운 시대를 향해서 포문을 열 때가 다가왔습니다. 우리 모두들 또다시 합심해서 제대로 된 남성합창단이 어떤 것인지 앞으로도 계속 보여주시자구요... 다들 끝머리에 영어로 마무리를 하셨길래 저도 한마디 적습니다.
  
           HONESTY IS THE BEST POLICY!!!  (정직함이 최선의 방책이다)
음악에 대한 순수한 동경심, 아마츄어적인 열정과 진실된 하나됨을 놓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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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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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현님의 댓글

구자현 작성일

동감이고 재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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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방님의 댓글

오현방 작성일

명문입니다.<br />
말을 잘 하는 것이야 익히 알고 있지만 글도 기똥차게 잘 쓰는군요.<br />
<br />
물찬 제비와 공중부양이라는 표현이 압권입니다.<br />
<br />
병만씨, 수고했어.^^*<br />
<br />
우리 단원들의 음악적 역량 외의 또 다른 역량이 돋보이는 연주회였습니다.<br />
아르스 홀도 그 쓰임새가 대단합니다.<br />
우리 전문위원들과 단원들의 연주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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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월태님의 댓글

조월태 작성일

평소 병만 아우님의 유병무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깍듯하였음을 보아왔다네<br />
유병무 선생님 하루 빨리 이전의 건강 되찾기를 우리 모두 빌겠습니다.<br />
아르스 홀을 세워 여러 전문위원들과 단원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주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네<br />
그림에 음악에 사업에 팔방미인인 그대도 수고 많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