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 새해에는 새로이 눈뜨게 하소서 / 이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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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교성
댓글 2건 조회 3,567회 작성일 09-12-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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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 새해에는 새로이 눈뜨게 하소서 / 이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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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웃으면 거울이 웃는다


Check your smile.






사람만이 희망이다


Humanity, the only Hope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진 마세요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한 걸음 한 걸음을 음미하는 여행입니다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알 수 없고 오늘은 선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합니다



(**기업의 신년사 중에서)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and Today is a gift; 


that´s why we call it - the Present






오늘은 내 여생(餘生)의 첫 날입니다


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







Love is a game. Ease to start. Hard to finish.








자신의 출세가 실제로는 몰락이라는 사실...




* 보리스 폰 슈메르체크 ‘지금이라도 네 삶을 흔들어라’ (다른우리 출간)에서






열 살 아이는 1년을 인생의 10분의 1로 길게 여기고, 쉰살 사내는 50분의 1로 짧게 여긴다

* 19세기 프랑스 철학자 폴 자네


흔히 권태가 시간을 늘려놓는다고 하지만 오히려 시간을 훔쳐 간다

 하루하루가 똑같으면 아무리 긴 삶도 짧게 느껴진다. 바람 한번 불면 사라져버린다. 충만하고 흥미로운 삶은 시간에 무게와 폭과 부피를 준다.

* 토마스 만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 진실로 새로워지려면 하루하루 새롭게 하고 또 새롭게 하라

*
중국 고대 상(商)나라 성군(聖君) 탕왕(湯王)


어머니 일찍 일어나시면 저를 일찍 깨워 주셔요 일찍이요
내일은 모든 즐거운 새해 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될 거예요
가장 흥겹고
가장 유쾌한 날이 될 거예요

詩 * 5월의 여왕 / 앨프리드 테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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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 새해에는 새로이 눈뜨게 하소서 / 이태수







낡고 오랜 집에 그대로 살더라도


다시 살게 하시고, 새 꿈을 이루게 하소서.






잠을 터는 산발치의 한 그루 소나무,


벗을 것 다 벗은 미루나무 빈 가지에도


새로운 피가 돌게 하시고


얼음장 밑 물고기들,


빈 들판 위를 비상하는


새들의 기다리는 눈빛에도


아름답고 새로운 꿈이 반짝이게 하소서.






가위눌리고 구겨진, 뒤틀리고 이지러진


우리 마음의 어둠과 그늘들이


막 태어나 퍼덕이는 햇살에 말끔히 씻겨지고


지혜와 너그러움이 돋아나게 하소서.






낡은 책장을 덮듯, 컴퓨터의 칩을 갈아 끼우듯


어제의 허물들은 죄다 지워 버리시고


이 아침부터는 죄다 지워 버리시고


이 아침부터는 진정 다른 세상,


둥글고 따스하고 넉넉한 나라이게 하소서.



주먹 풀고 무겁게 자기 가슴이나 치는,


눈먼 바람 앞에서 속으로만 고개를 젓는,


그런 안개 마을의 어두운 사람들을 위하여,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어린 양떼의


이마 넓고 푸른 목자를 위하여,


흔들리지 않는 말들과 우리의 새 문법을 위하여,


이 아침에는 새로운 은총이 온 누리 가득 내리게 하소서.






새해 새 아침에는


우리 모두 거듭 태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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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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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현님의 댓글

구자현 작성일

강 장로님, 새해 아침을 좋은 글귀로 여셨군요..새로운 은총이 장로님께도 충만한 한해가 되시길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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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님의 댓글

신승호 작성일

제 가슴에도 따뜻한 피 돌아 지혜와 너그러움이 돋아나는 한 해가 되길 다짐해봅니다.<br />
가슴 한 켠 따뜻하게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는 선물을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