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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능력은 없고 경황도 없는 중에 연감 제작과 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니 적지 아니하게 실수가 많았습니다.
특히 프로그램 명단에서 누락이 되신 분들, 전문위원임을 표시 하지 않거나 파트를 틀리게 기재하거나 오자 탈자가 생겨서 감히 얼굴을 들 수 없을 지경입니다.
제작이나 교정 과정에서 하나하나 다 주의 깊게 확인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린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하고요, 부디 넓게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연감에 실을 원고를 주신 분들 중 지면 관계상, 또는 마감 시간 관계상 미처 원고를 실을 수 없어서 글을 주신 분들께 죄송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T1의 유명덕 형님은 합창단에 필요한 좋은 제언을 해주셨는데, 싣지 못해 죄송합니다. 양해해 주십시요.

사모님 성을 잘못 기재한 것이나 박정호 형님을 삽시간에 고아로 만들고 또 내빈 중 몇 분을 미처 체크하지 못해 무대로 모시지 못한 점 죄송하고요, 특히 신동수 선생님도 별도로 무대에서 소개시켜 드려야 했는데 죄송할 따름입니다.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도 사과 드립니다.

하지만 잘못한 부분은 빨리 잊어주시고 불쾌하셨던 감정을 너그러운 아량으로 잊어주시고 격려를 주신다면 수고하신 임원분들이나 말석에 끼여서 함께 일했던 저로서는 감사하면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연출을 맡은 정윤호 부총무가 많은 일을 했는데, 개인적으로도 감사를 드리고요 신입단원인 김종환 곰티비 국장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무대 진행을 맡은 용운 형님과 여러 후배님들 고맙습니다. 항상 합창단을 위해 노심초사하시는 단장님과 총무님, 권신중위원, 윤홍중 재무님,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사실 그동안 저는 합창단에서 많은 일은 하지 않고 임원도 맡지 않고 탱자야 유자야 놀기만 했는데, 임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상상 외로 큰 것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