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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올려도 되는지 ....  혹 언짢으시면 바로 지우겠습니다.

요즘 정신 없이 바쁜 일이 있어서 여기 홈페이지에 자주 오지도 못하고 연재하던 이담만유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담만유 연재 대신 오늘은 밥 얘기좀 하려고요.

무조건 쌀이 좋아야 합니다.
도정을 제대로 잘 한 쌀은 거의 완벽한 식품입니다.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데다가 냄새까지 구수하고 입에 감칠맛나게 달라붙는 밥은 한국인 모두의 로망입니다.

 밥맛이 좋은 우리나라 쌀이 아끼바리라 하여 왜인들이 심하게 공출하였는데, 일본 니가타현에서는 이 아끼바리를 능가할 품종을 만들어냈으니, 바로 고시히카리입니다. 밥의 찰기를 우선으로 하는 한국인과 일본인은 자포니카라는 쌀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안남미라 불리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나죠. 고시히카리는 바로 이런 자포니카 종의 모든 것을 모은 결정체입니다.

하지만 이 고시히카리는 병충해에 약하고 넘어지는 현상이 심해서 재배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수시로 돌봐줘야 합니다. 또 일교차가 어느 정도 있어야 차진 쌀이 나오게 돼서 남부 지방보다는 중부지방에서 고수익 상품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포나 이천, 철원의 쌀이 차진 맛으로 유명한가 봅니다. 품종이 고시히카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경기미, 그중에서도 고시히카리의 가격은 꽤 악명 높습니다. 하지만 경기미의 맛을 보신 분들은 경기미, 그것도 고시히카리만을 솥에 올리십니다.

이 고시히카리를 재배하는 분들이 제 주변, 연천에 계십니다.

근데 이거 되게 맛있습니다.
얼마 전 제가 아는 식당 몇 군데에서 이걸로 밥을 했다가 주메뉴는 안 나가고 공기밥 추가 주문만 계속 들어왔다며, 악마의 쌀이라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그런 쌀입니다요. 식당에 들어갈 쌀들을 일단 막고 지인들에게 원가로 드리고 있습니다.(이건 장사꾼들의 의례적 수사군요)  먼저 저희 집 밥맛을 보고서 쌀 내놓으라고 난동을 부리는 교인들에게 좀 드리고 다른 분들에게 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맛을 보신 후에 추가 구매를 하시는 것이 좋을 성 싶습니다.

20kg 한 포대에 46,000원입니다. 배송료 포함입니다. 참고로 김포 고시히카리는 20kg에 66,000원이더군요. 가격은 더 착하고 맛은 더더욱 착합니다. 제게 주소를 보내주시면(010 6221 2830)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농협 택배라 빠릅니다. ㅋㅋ

제가 장사를 하려고 이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니고 좋은 쌀을 소개시켜드리려고 하는 것이니 오해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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