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열리는 영화의 향연 충무로영화제 (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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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교성
댓글 0건 조회 4,475회 작성일 10-08-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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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영화의 향연 '2010 충무로국제영화제'가 '발견, 복원, 창조'를 주제로 내달 2-10일 충무로와 명동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35개국에서 출품된 172편의 영화들이 대한극장,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CGV 명동, 동대문 메가박스 등 4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4일 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개막작은 스페인의 신예 오스카 산토스 감독의 장편 데뷔작 '포 더 굿 오브 아더스'다. 폐막작은 홍콩의 토니 찬ㆍ윙샤 감독이 공동 연출한 '핫 썸머 데이즈'다.

개ㆍ폐막식은 모두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세계 영화의 흐름을 소개하고 신인 감독들을 발굴하는 국제경쟁부문인 충무로오퍼스에는 170편의 출품작 중 본선에 오른 김대현 감독의 '살인의 강' 등 13편의 장편영화가 총상금 3만5천달러를 놓고 경쟁한다.


올해에는 충무로오퍼스 단편부문도 신설됐다. 1천편의 출품작 가운데 예심을 거쳐 '짬'(조한솔 감독), '준코의 사미센'(솔 프리드먼 감독) 등 10편이 본선에 올랐다. 이 중 2편이 작품상과 관객상을 받는다.


비경쟁부문은 '시네레트로'를 비롯해 '충무로 Now', '스페셜 갈라', '충무로 단편선', '크리에이터즈', '포럼', '파노라마' 섹션으로 꾸며진다.


고전영화들을 상영하는 '씨네 레트로' 섹션은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전', '최무룡회고전', '버스비 버클리 회고전', '씨네클래식'으로 구성된다.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전'에서는 신상옥 감독의 '빨간 마후라' 등 한국전쟁 영화편뿐 아니라 존 프랭크하이머 감독의 '맨츄리안 캔디데이트' 등 고전 전쟁영화 6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아울러 1960년대를 대표하는 국내 배우였던 최무룡이 출연한 영화 6편과 할리우드에서 뮤지컬 영화를 만들었던 버스비 버클리 감독의 작품 6편도 상영된다. 또 씨네 클래식에서는 SF영화의 고전 에일리언 시리즈(1-4편)를 비롯해 9편이 상영된다.


'충무로 NOW'는 충무로에서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애니멀 타운'(전규환 감독), '영도 다리'(전수일 감독) 등 8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자국에서 히트한 영화들을 살펴보는 '스페셜 갈라'에서는 '노다메 칸타빌레' 등 6편이 관객들과 만나며 '충무로 단편선'에서는 단편영화 31편이 소개된다. '크리에이터즈' 섹션에서는 유명인들의 행적을 담은 다큐멘터리 10편을 상영한다.


이밖에 다소 묵직한 영화들을 상영하는 '포럼', 흔히 볼 수 없는 제3세계 영화들을 상영하는 '파노라마', 사랑을 소재로 한 '씨네 아시아 인 러브'를 통해서는 세계 각지에서 출품된 다양한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야외 상영 등 각종 부대행사는 남산골한옥마을과 명동일대에서 열린다. 배우 김민정과 유승호가 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송광호[buff27@yna.co.kr]  2010/08/04  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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