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 낙화 / 조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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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교성
댓글 0건 조회 4,816회 작성일 11-05-1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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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는 항상 자기 옆에 서 있는 나무와 짝을 맺는대,


멀리 떨어진 나무가 제 아무리 몸짱이건 얼짱이건 간에...




*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 여주인공 연수가



그 무엇도 결코 내 허락 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할 수 없다.

* 소크라테스





제주도는 눈으로 보고 즐기는 단순한 명승지가 아니라


혼란스런 마음을 추스르는 명상센터다.


분명 제주도는 예사로운 땅이 아니다.


이 땅이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움을 통해 영혼이 구원받는 축복의 땅이다.


한 잔 술에 취해 흥에 겨워 흩어보는 곳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자숙자계(自肅自戒)하고 반복해서 보고 또 보고 느낄 때


비로소 감추어진 감칠맛을 음미하게 된다.


이 땅의 신비로운 기운에 취하면 누구든 심성이 아름다워지고 맑아지리라.




* 사진작가 '김영갑'님 생전에





보험은 마음의 평화(Peace of mind)라고 할 수 있어요.


어떤 일이 닥쳐도 보험이라는 안전장치가 지켜주면 든든하죠.




*PCA생명 빌 라일 사장




가는 자는 쫓지 않는다.
오는 자는 거부하지 않는다.
나에게서 떠나는 자는 떠나는 대로 두고
가르침을 받고자 오는 자는
그 사람의 과거에는 구애됨이 없이 맞이한다.

* 맹자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영원한 사랑과의 영원한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 주어진 약간의 시간일 뿐...




* 피에르 신부의 유언 (아베 피에르 지음)에서





사랑이란,


내가 원하는 이미지대로 당신이 변화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당신 자신으로,


당신의 본질로,


당신의 고유한 특성으로,


당신 본래의 아름다움으로


당신 스스로 되돌아가도록 이끌어 주고자 하는 소망의 과정인 것입니다.




* 레오 버스카글라아





지나온 어느 순간인들


꽃이 아닌 적이 있으랴.


어리석도다 내 눈이여.




삶의 굽이굽이,오지게


흐드러진 꽃들을


단 한번도 보지 못하고


지나쳤으니.




詩 * 꽃이 필 때 / 송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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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 낙화 / 조지훈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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