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장례 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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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현방
댓글 1건 조회 4,492회 작성일 11-05-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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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어머니 장례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모친께서는 파킨슨씨 병으로 1년 6개월 정도 병석에 누워 계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처음 누우셨을 때는 금방 돌아가시겠다고 생각했으나 잘 견디셔서, 좀 더 오래 사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많이 허망합니다.


하지만 거동도 못하고 누워 계셔서, "우리 어머니가 병석에서도 평안을 유지하며, 고통 받지 않고 잠자듯이 돌아가시게 하소서"라고 기도한 것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어머니와 저 둘 다 조금은 무뚝뚝해서 모자간에 살갑게 대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매일 전화해서 안부를 여쭙고, 주말 또는 격주말마다 어머니 누워계신 고향인 군산에 가서 찾아뵙고 손발 등을 주물러드리고, 식사 도와드리고, 양치질시켜 드리는 등 평소 같으면 전혀 기회가 없었을  것을 할 수 있었기에 누워 계셨던 것도 감사합니다.

어쨌든 어머니 장례는 더할 나위 없이 순조롭게 마쳤습니다.


이 모든 것이 염려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유병무, 윤종일선생님과 단원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평일 저녁 늦은 시각에 멀고 먼 군산에 있는 장례식장까지 찾아와 주셔서 조문해 주시고 찬송으로 위로해 주시니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더군요.


참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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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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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기님의 댓글

남승기 작성일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0년전에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납니다.장로님의 심정을 조금은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어머님을 여의신 장로님과 가족분들께도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