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 유월(六月)의 비 / 김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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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교성
댓글 0건 조회 6,287회 작성일 11-06-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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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아니라면 언제인가?

* 탈무드



네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해진 것은 네가 장미를 위해 바쳤던 시간 때문이야.

넌 네가 길들이는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 거야.
그러니까 너는 네 장미를 책임져야 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왕자’의 여우



당신이 무언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주저 말고 기도하라.
그래서 당신이 우주 안의 모든 에너지와 연결되어 있음을 체험하라





* 베트남 틱낫한 스님



지금 곧 세상을 하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내게 남겨진 시간은 기대하지 않은 선물이라고...생각하며 살라.

*  현제(賢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입은 화(禍)의 문이며, 혀는 몸을 베는 칼

* 중국 고전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며
내 운명의 주인이다.

* 윌리엄 헨리 



희망은 한 마리 새
영혼 위에 걸터앉아
가사 없는 곡조를 노래하며
그칠 줄을 모른다.

詩 *  에밀리 디킨슨 (미국 여성 시인)





밥은 천천히 먹고
길은 천천히 걷고
말은 천천히 하고
네 책상위에 ‘천천히’라고 써 붙여라

* 피천득의 ‘인연’중 ‘서영이에게’ 중에서




가장 먼 거리에서 아름다운 이가 있다

텅 빈 공간에서도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우리가 사는 날까지 소리쳐도 대답 없지만

눈 감으면 다가서는 사람 있다.



詩 *  별 / 김완하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 '요기 베라'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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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 유월(六月)의 비  / 김세웅
 


여름의 서두를 적시는 비는 아름답다.


하찮은 질경이풀도


흙 속의 스커트를 들어올리며 종종걸음으로 즐겁다.




멀리 가는 사람은 멀리 가서 즐겁고


돌아오는 사람은 돌아오면서 흥겹다.




하늘이 좀더 가까워진 세상에서,


빗물을 따라


소원을 실타래로 풀며 가다가다 보면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닿는


지름길도 있겠다.




땅속의 온갖 주검들이 빗물로 살을 삼아


흙을 일으키는


마당굿도 있겠다.




내민 손에 새겨지는 빗방울은


편지처럼 곧장 가슴속을 파고드는데


죽지 않을 누가 있어


오늘의 뜻을 영원하게 할 것인가.




종종걸음으로 다가오는


오늘의 뜻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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