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연주회 곡목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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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남성합창단 12회 연주회 곡목해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 높이 계신 주께 영광Gloria in Excelsis Deo ……Antonio Vivaldi 작곡
Sherri Porterfield 편곡
이 곡은 베네치아의 카톨릭 사제로 바로크 시대 최고의 바이얼린 주자이자 작곡가인 비발디의 작품인 글로리아 RV589의 첫 곡이다. 비발디가 불우한 소녀들의 구제기관이었던 오프페달레 델라 피에타에 음악교사로 재직할 당시 완성한 곡으로 작곡가 특유의 밝고 아름다운 선율과 재기 넘치는 리듬이 충만한 곡이다. 비발디는 가톨릭 사제였음에도 불구하고 미사의 다섯 악장을 완결한 작품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지만 미사의 단편 곡을 독립적인 작품의 형태로 다수 남기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 1715년경 작곡된 RV589 이다. 미사 통상문 제2장 글로리아를 바탕으로 교회 예배용으로 작곡된 이 곡은 시작부와 끝에 바로 이 <높이 계신 주게 영광>이란 기쁨에 찬 합창을 삽입하여 곡의 주제와 목적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 곡의 악보는 1939년 이탈리아 작곡가 카셀라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는데, 힘차고 간결한 바로크 시대 음악의 영화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2. Messe no. 5 aux sèminaries ……… Charles Gounod 작곡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곡가 샤를르 구노(1818~1893)는 세속음악과 성가곡의 접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사람이다. 특히 프랑스의 음악의 특징인 우아함과 부드러움이 그의 음악에서 느껴진다. <파우스트>라는 걸작 오페라를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했던 그는 신비적인 성령체험을 한 1870년 이후로는 종교음악에만 몰두하였다. 1871년 완성된 이 곡은 작은 미사 Missa brevè(프)로 불려지는데, 작지만 그 안에 효과적인 구성, 투명하고 맑은 선율, 간결하고 순박한 가운데 피어나는 신비함 등이 굽이마다 서려있는 작품이다. Missa brevè란 통상의 미사곡에서 Crede(사도신경) 등을 빼고 가능한 한 반복을 피하여 간결하게 만든 작품으로, 축일 미사 등에 쓰이며, 예배용이 아닌 연주용으로만 쓰이는 목적으로 작곡된 것도 있다.
1) Kyrie: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도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2) Gloria: “땅에는 착한 사람들에게 평화 있을지라.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당신을 축복하나이다. 당신을 경배하나이다. 영광 돌려 드리나이다. 주님의 크신 영광에 감사하나이다. 주 하나님, 하늘의 임금, 전능의 아버지, 주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 주 하나님, 주의 어린양, 세상 죄를 지신 주님의 아들이여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신 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 홀로 거룩하시고 당신만이 주님이시여 당신 홀로 지고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아버지의 영광 안에서 성령이 함께하시나이다. 아멘.”
<영광송>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이 곡은 원래 처음에 “Gloria in excelsis Deo(높은 곳에 계신 주께 영광)”이라는 가사가 들어가는 것이 원칙이나 구노는 이 부분을 빼고 느릿하게 “땅에는 착한 사람들에게 평화 있을지라”라고 베이스 솔로로 시작하여 그의 독특한 신학관을 보여주고 있다.
3) Sanctus: “거룩, 거룩, 거룩하시도다. 만군의 주 하나님. 하늘과 땅에 편만한 그 영광, 높은 곳에 계신 주께 호산나.”
이 곡은 처음 “Sanctus(거룩하시다)!”라고 외치는 부분을 모든 파트가 함께 외치는 일반적인 형식을 취하지 않고 테너가 먼저 외치고 다른 중저음 파트가 이를 수긍하듯이 이어 나온다.
4) Benedictus: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께 축복 있을지어다. 높은 곳에 계신 주께 호산나.”
각 파트의 솔로가 먼저 “Benedictus Qui venit in nomine Domini(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께 축복 있을지어다)”라고 부르면 합창이 이어서 “Hosanna in excelsis(높은 곳에 계신 주께 호산나)”라고 부르며 끝나는 악보상 매우 짧은 곡이다. 그러나 아주 천천히 한 호흡 한 호흡을 모두어 반주를 지극히 배제한 상태에서 찬양의 고결함을 드러내는 곡이다.
6) Agnus Dei: “세상 죄를 지신 주의 어린 양이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세상 죄를 지신 주의 어린 양이여, 우리에게 평화 주소서.”
3. 꽃밭에서 ………………………………………………………… 이종택 작사
이봉조 작곡
대중음악 작곡가이자 색소폰 연주자인 이봉조는 트로트 일색이던 6,70년대 한국의 가요계에 재즈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풍의 곡으로 많은 히트곡을 작곡하였다. 이 곡 <꽃밭에서>는 1979년 칠레가요제에서 가수 정훈희가 불러 최우수 가창상을 수상하여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는데, 90년대에 조관우에 의해서 다시 리메이크되기도 한 곡이다. 가사는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라는 앞부분과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후반부의 두 부분으로 돼있다. 어찌 보면 같은 노래의 가사라고 보이지 않지만 두 부분이 팽팽한 긴장과 절제된 서정으로 묶여있다. 또 이 단순한 두 줄의 가사는 한 때 건축을 공부했던 작곡가의 작품답게 극적 구성력으로 얽혀 완결성을 갖고 있다. 게다가 그 극적 구성력과 더불어 이를 위협하는 어딘가 모르는 공허함이 존재하여 서로 대립하고 함께 병존하는 드문 분위기가 있어 듣는 사람은 이에 휘말릴 수 밖에 없는 한국 가요의 명곡이 됐다.
4. 감자 ……………………………………………………………… 김종영 작사
이수인 작곡
감자는 철저히 서민의 작물이요 가난한 자의 음식이다. 감자는 문전옥답 고래실에서 캐지 않는다. 감자는 쪼그려 않기도 힘든 경사진 땅, 돌무더기 밭에서 손톱과 지문이 쓸려가며 캐내는 화전민의 전유물이다. 이 감자에 소박하다 못해 질고를 이어온 우리 민족의 지난날이 있다. 눈물 어린 가족사가 있다. 감자처럼 살다가 감자처럼 땅에 묻힌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다. 이런 한국적 서정을 누구보다 고향과 한국인의 원시적 그리움을 잘 담아내는 작곡가인 이수인이 황토바람 같은 곡으로 풀었다. 흡사 꽃말에 얽힌 전설을 읽듯 애잔한 감정이 묻어난다. 초반의 전주는 강원도 산간의 척박함을 나타내는 듯 한 타협하지 않는 투박함이 나타나다 소박한 노랫말과 멜로디가 나온다. 중간부분 약간 빨라지면서 할아버지의 휘날리는 머리칼, 할머니 웃음 같은 감자꽃을 노래하다가 결국 “그렇게 산다”라는 체념과도 같고 달관과도 같은 맺음으로 끝난다.
5. 양파링……………………………………………………………… 문 숙 시
안현순 곡
다른 것들도 그렇지만 양파링이라는 과자는 철저하게 대중의 욕구에 맞춰진, 무섭게 진화된 상품이다. 전체에서 양파의 함유량은 5%도 안 되지만 모양은 양파모양이고 양파의 맛을 양파가 아닌 다른 조미료로 듬뿍 냈다. 양파의 향은 갖고 있지만 눈물을 부를 정도로 맵지 않다. 입에서 바삭바삭 맛나게 씹힌다. 그러나 우리가 먹는 것은 양파가 아니다. 양파의 카피, 양파의 짝퉁이랄까? 그러나 이 양파링은 무섭도록 우리에게 어필한다. 가짜가 진짜보다 더 사랑 받는 상업시대의 아이러니. 이런 대중의 기호와 그에 영합하는 상업적 매카니즘을 익살스럽게 꼬집은 이 곡은 음악의 풍자적 역할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3/4박자로 시작하여 이내 2/4-4/4-6/8로 변신을 거듭하는 박자도 그렇거니와 곡의 템포도 변화를 거부하며 마치 양파링의 변모마냥 튕겨지며 변한다. 멜로디에 적절하게 가미한 반음의 변화는 풍자와 해학을 넘어 날카로운 비판의 메스처럼 감각적 자극제의 역할을 한다. “바삭바삭”이란 가사에서는 양파링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나게 불러야 하는 등 현대 구어체 한국어의 어감을 잘 살려 불러야 하는 곡이다.
6. 콩알 하나 ……………………………………………… 김준태 작시
이민정 작곡
시인의 눈은 작고 희미하고 보잘것없는 사물에서 우주를 발견한다. 역전광장 아스팔트 위에서 굴러가는 콩알 하나에 들어있는 섭리는 역전광장이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넓다. 여기에는 밭에 심은 콩알에서 싹이 터 다른 생명의 씨앗을 생산하는 엄숙한 대순환의 고리가 걸려있고 이를 지긋하게 바라보던 저녁놀의 시선이 추억처럼 서려있는 것이다. 음악은 처음 콩알처럼 굴러간다. 콩알이 굴러가다 발에 채이고 작은 굴곡에 튀기듯 반주는 반 박자 다음을 예측할 수 없게 꾸밈음과 불협화음이 연속으로 뒤챈다. 합창은 짧은 외침 같은 놀람과 숙연한 가락의 늘임을 오가면서 작은 것의 가벼움과 그 안에 있는 생명의 카테고리를 대조시키듯 3박자와 4박자를 드나들며 지속된다.
7. 하늘 ……………………………………………………… 이동식 작사
이선택 작곡
<삶이 힘듦을 느끼는 친구에게>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곡은 힘을 잃고 낙망하는 친구의 어깨를 두드리는 친구의 따뜻한 울림이 계속되는 곡이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오늘 한국의 아버지, 형님, 삼촌의 내려앉은 어깨는 다시 올라갈 줄 모르고 있다. 그때, 하늘을 보라, 신념을 잃지 말라고 일깨워주고 젊은 날의 푸른 꿈을 상기시켜주는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바로 이 친구의 목소리를 빌어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용기를 주는 가사이다. 곡 전체에 흐르는 셔플 리듬은 마치 젊은 날 누구나 튕겨봤던 기타의 음색마냥 신선하고 경쾌하게 흐르고 있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않고 교묘한 싱코페이션의 구사 등으로 합창 멜로디와 반주가 동일한 반복에 그치지 않게 한다. 또 적절한 세 잇단 음표의 사용으로 적절한 밀고 당김을 넣어 곡이 단순해지지 않게 안배하였다.
8. 바람이 불어오는 곳 ………………………………………… 김광석 글/곡
이민정 편곡
통기타 1세대의 머리에 은발이 비칠 무렵 등장하여 그 세대를 넘어 시대의 아픔과 젊은 날의 고뇌를 시적인 가사와 울림 깊은 목소리로 노래한 김광석은 진정 시대의 음유시인이었다. 그에게 이 노래에 나오는 바람, 길, 나무, 기차, 편지, 꿈, 하늘, 사람들, 햇살, 파도, 수평선은 영원한 동경이었고 행복의 밑바탕이었다. 그에게 현실은 언제나 극복해야 할 대상이었고 불안하고 완벽하지 않은 마당이기에 이를 넘어 피안의 세계로 언제나 발걸음을 옮기려고 하였다. 그가 동경하던 세계는 그러나 정해진 곳이 아닌 현실이 아닌 그 어떤 모호한 곳이었다. 제목처럼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고나 할까? 결국 그는 1996년 불행하게 삶을 마무리했다. 그가 그렇게 원하던 세계를 결국 보았는지, 그리로 옮겨가서 마침내 행복한지는 모른다. 그의 곡들로 인해 우리는 그가 원하는 세계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그의 죽음으로 그의 음악과 시어는 더욱 귀한 것이 됐지만 남아있는 자들의 슬픔도 또한 고스란히 우리 것이다. 그의 마지막 정규앨범인 4집에 실린 이 노래도 그의 동경을 여실히 나타낸다. 피아노 반주는 그가 언제나 가슴에 품고 지냈던 기타의 반주를 닮아있다. 여기 멀리서 들려오는 피안의 심장소리 같은 봉고 드럼이 잰 발걸음으로 쓸쓸한 흥겨움의 흥취를 더해준다.
9. 여자, 여자, 여자 ……………………………………………… Franz Lehar
이 곡은 헝가리 군악대장 출신 작곡가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Die Lustige Witwe(즐거운 과부)>에 나오는 7중창의 곡이다. 오페레타는 오페라보다는 훨씬 가볍고 춤과 떠들썩한 내용을 소재로 하는 가벼운 노래극의 형태이다. 19세기말 비엔나에서 발전, 인기가 있었으나 1900년대 들어 갑자기 시들하게 됐으나 바로 이 레하르의 오페레타로 인하여 중흥기를 맞게 되었다. 그만큼 이 오페레타가 갖고 있는 재미는 당시 사람들에게 별난 것이었다. 폰테베드로라는 발칸반도의 소국에서 한나라는 젊은 과부가 파리로 온다. 한나는 늙은 영감과 사랑 없이 결혼했으나 남편이 초야를 치르기도 전에 죽어서 엄청난 유산을 상속 받게 됐다. 그런데 폰테베드로라는 소국은 원낙 가난해서 그녀가 다른 나라로 시집이라도 가면 엄청난 경제적 손해를 입게 돼 폰테베드로의 대사는 책략을 써서 한나를 자국의 젊은이 다닐로와 결혼을 시키려 한다… 그 와중에 여러 주변 인물들의 허영과 바람기, 모략과 바보짓으로 소동에 소동이 이어지고 왈츠와 캉캉이 이어져 관객의 눈과 귀를 잡는다. 이 합창곡<여자, 여자, 여자>는 극중 남자 7명이 “여자를 다루는 법은 어렵지”라며 떠들썩하게, 익살스럽게 부르는 곡이다. 이 오페레타는 각국에서 공연할 때마다 그 나라에 맞게 배경국가와 주인공의 이름과 줄거리가 여럿이 생길 정도로 흥행이 잘 되는 곡이다. 또 극중에 나오는 많은 아리아와 중창, 합창들이 요즘 들어 그 음악적 가치를 주목 받고 있는 독특한 작품이다.
10. 볼가강의 뱃노래 ……………………………………… 러시아 민요/유병무 역
볼가강은 러시아 평원 모스크바 북쪽에서 발원하여 카스피해로 흘러 들어간다. 총 길이가 3,688km나 되며 유속은 느리지만 강폭이 넓어 유량이 많고 그렇기에 이 강을 이용한 수운이 발달하였다. 이 노래는 바로 이 볼가강의 강변에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선박을 밧줄로 끄는 노동을 담당하는 하층 노동자들의 노래이다. 유장한 호흡, 아름답고 장중한 멜로디, 저음을 기반으로 하여 피라미드처럼 쌓아 올려진 화성을 가진 러시아 민요는 오히려 이런 민중들의 삶의 애환이 녹아 들어있는 작품인 경우가 많은데, 이 <볼가강의 뱃노래>가 바로 대표적인 경우다. 보통 민요에서 노동요에는 선창(메기는 소리)과 후창(받는 소리)이 있는데, 이 노래도 확연한 구분은 아니지만 베이스 솔로의 선창으로 시작하여 합창이 이를 받치고 나오는 구조를 보인다. 이 노래를 들을 때면 처음에는 마치 멀리서 배 한 척과 이를 끄는 노동자들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중간 부분에서는 이들의 시큰한 땀냄새가 나는 듯 청자의 주변을 지나가는 느낌이 들며, 마지막에는 저 멀리로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곡이 갖고 있는 멜로디가 강물이 흐르는 듯 배가 떠가는 듯 운동성을 갖고 있으며 거리감의 미학이 발달했다고 본다.
11. 트리치-트라치 폴카 …………………………………… Johann Strauss Ⅱ
폴카polka는 중부 유럽 보헤미아 지방에서 처음 나타난 활발하고 열정적인 구애의 춤이다. 2박자의 빠른 곡으로, 3번의 빠른 스텝과 1번의 도약이 반복되며 마을의 축일에 광장이나 넓은 홀에서 남녀가 쌍쌍으로 추던 춤이다. 이 지방색 강한 춤과 춤곡은 1843년경 파리에 소개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이것이 삽시간에 아메리카 대륙으로 퍼질 정도로 세계적인 사교춤이 됐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비엔나 지역의 왈츠를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빚어낸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성가를 압도할 정도로 왈츠를 더욱 잘 빚어낸 작곡가 겸 바이얼리니스트였는데, 그는 왈츠뿐 아니라 훌륭한 폴카를 많이 작곡하여 폴카카 지방색과 ‘촌티’를 벗고 국제화 되는 데 많은 공을 세웠다. 이 곡 <트리치-트라치 폴카> 역시 그의 대표적인 곡이며, 짧지만 강렬하고 완벽한 표현력을 갖고 있는 곡이다. 트리치-트라치 tritsch-tratsch란 말은 수다스런 아낙네들의 빠른 말들을 나타내는 비엔나의 의성어인데, 그만큼 빠르고 수다스럽고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악곡이다. 원래 관현악곡으로 쓰여진 곡이지만 남성합창이 갖고 있는 표현의 방대함은 피아노 반주만으로도 원곡이 갖고 있는 즐거운 느낌을 고스란히 살리고 그 위에 “사람의 소리”를 듣는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연습에 참여하지 못하고 연주회에 함께 못서게 돼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안되는 필력과 짧은 지식으로 쓰자니 힘들었고 더구나 전에는 연습을 계속하면서 지식보다는 감을 얻어서 해설을 쓰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도 못해서 송구합니다.
여기 올리지 못한 곡들은 권신중 씨가 하기로 했습니다.
권신중 단원, 보시고 미처 담지 못한 부분은 추가하시고 사족같은 부분은 빼주시고....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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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다운로드 | DATE : 2015-11-18 15: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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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동식님의 댓글
지동식 작성일
수구야 ! 고생 많았고 너를 기다리는, 너를 그리워하는 <br />
단원이 아주 많은데.......... 건강 잘 챙겨라. <br />
당일날은 볼수있나?
노승찬님의 댓글
노승찬 작성일
잘 지내시는거죠?? 건강 잘 챙기시고, <br />
빠른시일 내에 뵙기를 희망합니다.^^<br />
수고 많으셨습니다 ~~
김태경님의 댓글
김태경 작성일
신중씨,<br />
다음 3곡만 더 써 주시면 되겠소;<br />
Climb every mountain,<br />
Love is blue,<br />
매미,<br />
<br />
You raise me up은 가사를 찾아 적어 두었소.<br />
박스로 처리합시다.<br />
여백이 있으면.
김태경님의 댓글
김태경 작성일
수구씨...<br />
<br />
인사는 단장님 안부에 편승함... 이하동문...
엄지홍님의 댓글
엄지홍 작성일글도 좋지만 노래 소리도 듣고 싶은데 ㅎㅎ
오현방님의 댓글
오현방 작성일
역시~ 정수구!!!<br />
<br />
해설을 읽어보니 곡을 좀 더 이해하고 부를 수 있구나.
은성호님의 댓글
은성호 작성일수구형 멋진 글 솜씨만 보이지말고 얼굴은 언제 보여주는겨..
장원희님의 댓글
장원희 작성일
수구씨...<br />
언제나 멋진 곡해설을 읽는 기분은 상쾌합니다.<br />
함께 노래하지 못하는 무대가 왠지 허전할 듯..... ^^
박정호님의 댓글
박정호 작성일
내 생각에 양파링은 아녀자가 산랑을 만나 양파에서 양파링으로 바뀌어지는 약오름과 서글픔<br />
을 빗대어 쓴글로 사료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