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C의 '2011년 서울 순회 연주 여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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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현방
댓글 8건 조회 2,397회 작성일 11-10-2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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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부른 곡만 신도림 제일교회에서 신랑 입장, 신부 입장, 결혼식 축가 3곡, 신랑 신부 행진곡 계 6곡, 광현교회에서의 18곡 등 총계로 24곡이나 연주했습니다.
리허설 포함하면 47곡을 연주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이 시간, 몸은 무척 피곤하지만 하루 종일 은혜 끼치고 은혜 받는 시간의 연속이서인지 마음은 굉장히 뿌듯합니다.

신도림 제일교회에서는 주례자인 담임 목사님이 무척이나 재미 있게 주례하셨고, 축가를 한 곡만 하는 것으로 알고 계셨던 것 같은데, 두 번째 곡인 "축복"을 듣고나서는 한 곡만 더해달라고 떼 쓰다시피하는 것이 얼마나 흐믓하면서도 은혜가 되던지요!  
마치 소음악회의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광현교회에서도 많은 성도들이 모인 예배당에서 성도들 및 동네 주민들과 찬양으로 여러 노래로 서로 은혜와 노래를 통한 감동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기쁘던지요!

오늘 음악회를 주최한 광현교회 안수집사회 회장님, 총무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너무나도 좋은 시간이었고 크게 감동 받았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참석한 우리 아내와 우리 교회 교인 세 명도 예술의전당에서의 연주보다 노래 소리가 더 좋았고 가사 전달도 더 잘 되는 등 훨씬 더 좋은 연주회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병무 선생님의 건강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좋아하였습니다.

유일한 옥의 티는 파트장들께서 참석인원 조사한 것을 근거로 60명은 무대에 설 거라고 제가 광현교회 안수집사회에 큰 소리 좀 쳤는데.....
지휘자님 두 분과 반주자, 그리고 녹음한 신승호 단원 포함해야 60명이어서.....
그래도 어찌됐든 60명은 채웠다고 생각해야겠습니다.

유병무 선생님, 윤종일 선생님, 맹은지 반주자님, 그리고 모든 단원님!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이들 피곤하실 텐데, 오늘 밤 푹 쉬시고 내일은 각자가 속한 교회에서 은혜 많이 받으시고 평안과 안식을 누리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광현교회 목사님 옆에 앉으신 여자분이 너무나 우아하고 고상하게 웃으며 우리의 연주를 감상하셨습니다.
목사님과도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시길래 "목사님 사모님이 굉장히 인상도 좋으시고 음악도 참 좋아하시는구나..... 저렇게 항상 웃는 모습이면서도 진지한 모습이니 교인들이 좋아하시겠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반전이 있었습니다. 사모님이 아니라 지역의 국회의원이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안수집사회 회장님께 말씀 드렸더니.......
"에이, 사모님이면 그렇게 정답게 앉아 있겠어요?" 하셨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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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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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방님의 댓글

오현방 작성일

고재섭 전문위원님께서 다음 목요일(11월 3일)에 연습장 옆 칼국수집에서 저녁식사 내시겠다고 꼭 광고해달라고 하였습니다. 6시 30분부터 7시 50분까지 오셔서 식사하시기 바랍니다.<br />
<br />
(참고로 파트장들께서 조사한 연주인원은 69명이었습니다.)<br />
그러나 바쁜 토요일에 60여명이 무대에 섰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입니다.<br />
<br />
그리고 신도림 제일교회에서는 성가대석이 32명이었고 참석 대원도 거기에 맞추어 32명.<br />
교회에서 더 많은 자리를 준비했더라면 더 많이 참석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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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방님의 댓글

오현방 작성일

광현교회에서 최종 시나리오까지도 담임 목사님께서 처음에만 기도하시고, 마지막에는 우리 합창단이 중앙 통로로 퇴장하고, 사회자가 기립박수 요청하면서 끝내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br />
그런데 목사님께서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으셨던지 마지막에 다시 축도까지 해주셨습니다.<br />
너무 좋아서 축도 순서를 넣으신 것은  아닐까 아전인수격으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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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후원회원)님의 댓글

KMC(후원회원) 작성일

광현교회 안수집사회의 준비 감사합니다. 그간 들은 홍보와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투입된 홍보비의 규모는 액수의 다과와 상관없이 생략합니다. 준비내용들입니다.<br />
1. 광진구내 신문 간지 광고 2. 구청허가 사거리 전광판 4곳 광고 3. 단지별 안내전단 살포 담당자 선정 음악회 전단 우편함 끼워넣다 경비원에게 구박받기 등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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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후원회원)님의 댓글

KMC(후원회원) 작성일

광현교회와 그 교회 안수집사회의 준비사항중 우리가 맞이한 특이사항중의 하나가 세심한 청중동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세상을 둘러보다가 인근 아파트 주민은 당연하고 더나아가 음악회등 문화수혜에 소외될 수 있은 이웃초청하기입니다. 우리들과 같이 비빔밥 만찬을 같이한  ''예닮원''가족들을 초청하여 저녁도 대접하고 공연장에는 앞좌석을 제공하여 기쁨을 함께한 것입니다.<br />
우리 합창단도 우리의 연주회 개최시 일정량의 좌석을 미리 큰맘먹고 쪼개내어 두루두루 모든 이웃을 모시고 섬기면 좋겠습니다. <br />
단장님의 특별지시로 우리 공연을 듣고 돌아가시는 ''예닮원'' 가족에게 (당일판매준비품이던) 11회 CD 30매와 12회 DVD 30매를 전달했습니다. 광현교회와 ''예닮원''에서 감사하다는 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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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중님의 댓글

권신중 작성일

세심한 사전 준비에 감사합니다.<br />
순회연주(?)를 하며 우리합창단이 이제는 점점 더 대우를 받는 단체가 되었구나<br />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br />
우리가 소중히 쓰임받는 만큼 더욱더 집중해서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야 겠다는 <br />
생각을 해 봅니다.<br />
준비하신 임원분들, 또 교회 관계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br />
아름다운 토요일, 따뜻하고 정감넘치던 결혼예배부터 땀 뻘뻘 흘려가며 혼신을 다한 <br />
광현교회 연주까지 즐거운 하루였습니다.<br />
단원여러분 모두 똑같은 마음이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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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기님의 댓글

남승기 작성일

단장님,총무님,그리고 단원여러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br />
코리아 남성합창단 단원으로 봉사하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고 즐겁습니다.<br />
앞으로도 많은 연주를 통해서 삶의 기쁨을 나누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br />
참고로 우리 베이스는 제가 14명 참석으로 보고드렸고 결과도 14명이 참여했습니다.베이스 단원여러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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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월태님의 댓글

조월태 작성일

코리아 남성 합창단의 저력과 근력을 과시한 하루였습니다.<br />
<br />
서울의 서와 동을 가로지르며 하루의 벅찬 스케줄을 가뿐히 소화해내신 <br />
유병무 감독 겸 상인지휘자님 윤종일지휘자님 맹은지 반주자 님 감사했습니다.<br />
임원분들 단원 여러분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br />
고재섭 전문위원님 따님의 결혼 거듭 축하드립니다. 저희들 결혼 축하곡에 대하여 기립 박수쳐주신 신도림 제일교회인 및 하객 여러분 고마웠습니다.<br />
박준성 장로님 완벽한 준비를 위해 애써주시어 고맙습니다. <br />
연주 퇴장 길에 역시 기립 박수로 저희들 칭찬해주신 광현교회 목사님 교인분들 외빈 이웃 광진구 주민분들 고마웠습니다.<br />
<br />
10월29일 토요일 “서울 순회공연”  고단한 일정이었으나 우리 모두 열성으로 집중하여 노래해서 또 은혜를 따블로 받았습니다. <br />
광현교회 연주회 그 많은 노래 곡목이 금새 다 불리워진 것 같았으며 오히려 연주 곡목 수가 짧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 노래할 때마다 역시 앤돌핀 세로토닌 충만 분출되었습니다. <br />
어느 이웃분은 마지막 “주기도” 노래들을 때 너무 좋아 눈물이 조금. 뭉클했었다고 하더군요<br />
유병무 지휘자님의 “주기도” 백번의 지휘 때마다 매번 조금씩 다르게 몰입하여 합창을 다듬어주시는 것 같습니다.<br />
<br />
이렇듯 종일 동분서주 바쁜 일정의 “순회연주”가 은근히 또 기다려지는군요.. ㅋ ㅋ !<br />
<br />
우리 모두 10월29일 처럼 가끔은 더블로  즐기고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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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님의 댓글

박정호 작성일

결국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 되었습니다.<br />
결혼 축가중에 앵콜도 받고 기립박수도 받는 아름다운 기록도 남기고 흡족한<br />
교회연주도 할 수있었고---<br />
<br />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