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연주 중 몇 가지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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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지홍
댓글 0건 조회 2,272회 작성일 12-08-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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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대 올라가기 전에 기다리면서, 장철유 전문위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외갓길 부를 때 발성을 좀 바꾸었네요" 답변은....
"똑 같이 하면 재미 없잖아요"

ㅎㅎ 그런데 그건 재미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감동이지요.
저희 단원들에게도 감동이었는데,
타국에서 고향을 그리워 하는 이들에겐 얼마나 큰 감동이었을까요.....

2.
"여기에 모인 우리"를 부르는 동안 눈물이 나와서 1/3도 제대로 못 불렀다는 단원이 있었습니다.

3.
세째날 1 층에서 뷔페 아침을 먹고 있는데, 한 웨이트리스(retaurent manager 같았습니다.)가 저에게 왔었습니다.
다짜고짜 제방은 아침 포함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아침값을 내면 된다고 하길래, 저는 다시 확인하라고 방 카드를 줬습니다. 그런데 뭐가 잘 못됐는지 확인이 않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는 group tour 중이고 다른 사람들은 잘 먹고 있다' 고 얘기 했더니, 어떤 그룹이냐고 묻더군요 .'Korea Male Choir' 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그 여자분 왈,
"Ah~, you are....., I heard the song your team sang, yesterday, it was wonderful, great~! thank you " 하면서, 추가 적인 확인도 하지 않고 그냥 갔습니다.

4.
마지막 공연시, local people도 몇몇 왔었다고 했습니다.(몇몇 분들이 보이더라구요). 그중에는 pop음악을 전공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의 평이 "shocked" 였다고 평했다고 합니다. 너무 잘해서...

(보통 영어로 좋았다는 평을 하게되면, Good, Great, Touched...등이 일반적이 표현이죠)

5.
이번 전문위원들의 특별 순서중, o sole mio는 두 번 다른 version으로 불렀습니다. 박수와 무대 호응은 엄청났었습니다. 문화적인 기회가 많이 없는 나라에서 똑같은 노래를 다른 version으로 듣고는 현지인들이 느끼는 바가 컷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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