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선생에게 이 시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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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월태
댓글 0건 조회 2,313회 작성일 12-09-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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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


어느 날이던가 더는 날지 않으리


날개를 접고


청공을 향해 영원을 쏘는 기러기 목신


비로소 나목에 영혼이 깃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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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오래 한 곳만을 바라보는 것들은 처연해


기러기 솟대


겨울 눈 샛바람 꼿꼿이 맞으며


님 떠나간 곳이더냐


너 태어나고 돌아갈 곳이더냐


까마득히 먼  한 곳을 바라만 보아


 


그리움이지



 기다림이지


 **시작    조월태 ***


*돈그주 신동수 선생님 지난 번 얼핏 말했던 시 한편 보내오  이 졸시로 노래가 될 수 있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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