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아버지(장인) 잘 모시고 출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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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현방
댓글 1건 조회 1,350회 작성일 13-05-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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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버지(장인) 잘 모시고, 오늘 출근하였습니다.


저의 부친께서는 29년 전에 돌아가셔서 장인을 친아버지로 생각하고 잘 모시려고 했고, 가벼운 치매증상이 있는 장모님과 함께  실버타운으로 모시려고 준비도 했었는데....
역시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는군요.


어제 오늘 저의 주력주식들이 많이 빠지네요.
2년 전인 2011년 4월 27일에 제 모친께서 돌아가셨고, 마침 그 때도 꼭지였는데.....


주식시장에 근무하기 때문에, 장인 어른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번에도 노심초사하여 "주말 끼고 돌아가시면 좀 나을텐데...."하는 불효막심한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괴로우셨지만 평안하게, (추가적으로 기독교적으로 말하면) 아주 은혜스러운 과정을 거쳐 운명하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식구가 위로를 받았습니다.


하필 주말이라서 미리 세운 여러 가지 계획들이 있음에도,  또 가족들과의 휴식 및 좋은 시간들을 보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더구나 수도권도 아닌 먼 군산까지.....
이것들을 포기하고 직접 찾아주셔서 조문해 주시고 찬송으로 위로해 주신 분들, 마음으로 명복을 빌어주며 기도해주신 분들과 부의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심심한 감사드립니다.
(KMC의 장례식장 찬송은 유족들이 원할 경우, 더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은 너무 멋진 찬송과 화음에 푹 빠졌고, 짧아 아쉽다고...)


먼저 급한 대로 메세지로 간단한 감사드리고, 목요일에 다시 감사의 인사 전하겠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오 현 방  배상



추신. 혹시라도 가정에 애경사가 있으면 꼭 연락하여 주셔서 은혜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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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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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월태님의 댓글

조월태 작성일

소천하신 장인께서 얼마 전 서울에서 어려운 투병과정에 계실 때 오 총무 노심초사하며 열심히 병 수발하였음에도 결과가 좋지 않았나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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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효심 깊고 무슨 일이건 성심있게 하는 오 총무에게 위로의 말 드립니다.<br />
<br />
허탈한 상심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 잘 추스려 다시 합창단 정기 연주회 업무 시작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