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반 바이람 (Kurban Bay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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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두번째 맞는 쿠르반 바이람(Kurban Bayram)
우리나라에 설날과 추석, 큰 명절 두 가지가 있다면 터키에는
셰케르 바이람(Seker Bayram)과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늦가을 10월말...
8월에 있던 라마잔(Ramazan) 금식 후 명절인 셰케르 바이람으로부터
두달이 지난 10월에 또 하나의 큰 명절인 쿠르반 바이람이다.
쿠르반 바이람을 직역하면 ‘희생절’이라고 한다.
쿠르반 바이람은 라마잔(이슬람에서의 종교적 금식 기간이 끝난 날로부터
70일 째부터 4일간 계속된다.
올해 쿠르반 바이람은 10월 15~18일 이다.
‘희생’을 뜻하는 쿠르반(Kurban)은 이슬람 경전인 코란에 나오는 이삭의
희생을 기념하는 뜻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신이 아브라함의 충성을 시험하기 위해 아들 이삭을 희생 제물로
바칠 것을 요구한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쿠르반 바이람의 유래다.
셰케르 바이람과 같이 상점들은 바이람을 맞아 각종 초콜릿이나
디저트 등을 팔고, 바이람 특별 세일을 진행한다.
쿠르반 바이람에는 우리나라의 명절과 비슷하게 터키에서도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 기간에 비행기나 버스 티켓 구하기는
굉장히 힘들다.
쿠르반 바이람에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쿠르반’에 걸맞게 도축을 한다는 점.
터키인들은 이때 양이나 소와 같은 가축들을 잡아 가족들,
이웃들이나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명절을 축하한다.
길에서 살아있는 가축을 바로 도살해 버리는 것이 풍습이었으나
현재 길에서의 도축은 금지되었다.
국가적으로 금지는 되었으나 쿠르반 바이람이면 여전히 길에서 도축하는
풍경, 흥건한 피, 뒷마당에서 생고기를 자르는 풍경 등을 볼 수 있다.
이곳의 최대 명절인 바이람 휴가가 시작되어 현지 직원들은
지난 주말 고향으로 다 떠나고...
우리 한국 직원들은 절반씩 근무라 벌써 반은 해외로 국내(터키)로
여행을 떠났고, 저는 이번 화욜에 4박 5일 일정으로 지중해의
휴양도시 안탈리아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갈때는 해변도로로 가고 올때는 내륙으로 오면서 작년에 두번이나
다녀왔던 동굴의 도시 카파도키아에서 1박을 하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작년에 갔던 직원이 수영도 가능하다 하여 오랜만에
수영도 하고 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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