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할 때 오디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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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또한 끝을 맞으리라
정기연주회 무렵에는 거의 100명이 계시고 상근수준이 50여분이나 되는 합창단이라....홈에 많은 분들이 여러 글을 올리시면 좋을 터인데...도배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나 자주 글 올리려니 머뭇거려진다.
붕우(朋友) 몇 명과 우면산가다. 우면산은 아마도 7,8년만이다.
산중 잡담 1
-우면산 150미터 되나?
-아냐 그렇게 낮지는 많아....아마 남산정도야...오르면 마주 보여
-그리 높아? 한 삼십분 오르면 되지 않나?
-교회 뒷산인데...얕던데...(양재동의 모 교회의 뒤편 언덕도 우면산으로 부르나 보다)
(가다 보니)
-여기도 산이라고 숨차네 쉬었다 가세...
-한 30분 가면 된다더니 지치나봐
-얕아도 산은 산이야 지치네
-쉬었다 가세 나 손톱깍고 가게
-아니 손톱을 왜 우면산 와서 깍아?
남부터미널~소망탑 1.5KM이고 소망탑의 높이는 293M이다. 일반적인 이정표가 없고 개인이 작은 나무판에 써놓았다.
-야 우면산 흙산이야 덜 녹아 얼었으니 다행이지 녹으면 엄청 질겠다
-비 많이 오면 물 품었다가 또 터져 산사태 나겠어
-예당쪽으로 골짜기에 배수로 공사했네...근데 약해...많은 물이 저리로만 가나? 넘치지...
7,8년만에 오르니 기본 등산로는 관리가 안 되어 더 넓어지면서 등산로주변이 넓어지고 샛길이 주름처럼 늘어났다. 재력이 있는 서초구일터인데 전혀 돈 들어간 흔적이 없다.
국립공원 등은 1년이나 반년정도만 안가다 다시 가 봐도 그 사이에 새롭게 여러 시설들이 보행을 돕고 자연을 보호하는 시설물이 보이는데 그냥 지쳐가는 우면산이다.
서울둘레길 강남구의 대모산 구룡산 구간과 비교해봐도 서울둘레길의 한축인 서초구의 우면산자락이 엉성하다.
또 여러 곳의 철밥통 조직들이 산속까지 건물과 주차장을 세워 산자락을 결단냈다. 또 예당까지 전에는 숲기슭의 산책로와 야외 소극장 있던 자리에 영구건축물을 세우며 산을 도려냈다.
산중 잡담 2
이야기가 예당과 합창 쪽으로 잠시 흘렀다.
-합창단 입단시 오디션 있지?
노래방의 명가수, 연속 5곡정도의 빵파레는 아주 쉬운 명가수 한분이 묻는다.
나 - 오디션 있어...
-합창단이니 오디션 있겠지 근데 수준이 어때?
나-가곡 등 부르면 되는데 근데 입단하려고...지금 노래실력이면 충분해...또 깐깐하지 않을 수도 있어
-그래?
나 -참 요즘에 연령제한 있어...50살로 끊던가? 합창단이 늙어가...가만히 있어도 1년 지나면 한 살이 늙어...그래서 입단시 연령을 끊어...나이제한있어
(이후 오른쪽 위로 소망탑이 보이는 경사길로 오르는 중이라 숨도 찬데다가 일행의 집단 공격을 받다)
-뭐 연령을 끊어?
-외부로는 문 닫아 걸고 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둬
-60살이든 65살이든 정해서 때가 되면 내부적으로 짤라야지...
-구조조정인생인 우리들인데 구조조정도 몰라?
-문제를 안에서 해결해야지 [되][]심뽀네
-맞아 [로][][]같은 고집이야
나-알았어...그런 생각도 말 되네...이제 그만해...다른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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