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기연주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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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석영호
댓글 3건 조회 801회 작성일 14-07-0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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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작년 11월 지인소개로 합창단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연습모임에 참석하고나서 부담이 컸습니다. 합창단 경험도 없었고, 음악적인 지식도 없는 저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던것 같습니다. 1개월 정도 고민을 하면서 연습에 참석을 했고, 나름대로 즐거움을 느끼면서, 정기연주회 참여에 대한 희망을 가졌습니다.

정기연주회에서 폐가 되지 않기위해 열심히 암보도 하고, 연습곡도 자동차나 전철에서도 참 많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건 연습을 하면 할 수록 부족함이 계속 보인다는 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 연습할떄는 내 파트 내가 하는 소리에만 집중하다보니 다른 부분은 신경쓸 여유도 없었으나, 연습이 진행되면서 다른 파트의 소리까지 들리면서 전체적인 조합까지 판단하게되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라 판단됩니다.

연주회 당일, 리허설부터 연주까지 마친 상태에서 어떤 단윈의 말처럼, 코리아남성합창단은 실전에서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습때 불안해 보였던 오케스트라도 깔끔하게 연주를 했고, 합창도 연습때보다 휠씬 더 멋있게 진행된거 같습니다. 공연을 본 지인들한테도 너무나 멋진 공연이었다고 이야기를 들었고, 저의 합창단 활동에 대해서 반신반의했던 아내한테도 칭찬을 받았기에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뜻깊은 공연이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애쓰신 지휘자 선생님, 반주자 선생님, 그리고 합창단원들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매년 좋은 연주로 많은 사람들한테 감동을 선사해 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합창단 발전을 위해서 건의 드립니다.

첫번째 신입단원에 대한 내부 지침입니다. 저는 처음곡인 Lied hoch는 연주회 전날 악보를 받았고, 1번 부르시는것만 들었기에, 공연 시작 후, 입만 벙긋하면서 따라가기도 힘들었습니다. 사실 입단 해서 신입단원들에 대한 별도 오리엔테이션이나 교육이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어떤 모임이던 새로운 인원들이 계속해서 들어와야 지속이 될것이므로, 이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내부 지침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두번째 정기연주회 공연에 대한 청중의 평가 자료입니다. 전체 공연 과정별로 청중들의 솔직히 느낀점이나 바라는 점을 기초로 좀 더 나은 공연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모든 청중을 대상으로 할 수 없으므로, 단원들이 한명씩 본인이 초대한 청중을 지정해서 반응을 물어보고 의견을 수렴해도 될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실 이부분은 기획사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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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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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찬님의 댓글

노승찬 작성일

첫 정기연주회 함께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br />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앞으로도 변치않고 꾸준히 자리를 지켜 주시길 기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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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호님의 댓글

정윤호 작성일

KMC 첫 연주회 축하합니다 ^^<br />
부담크기만큼 보람도 큰 연주회였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목욜에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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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중님의 댓글

권신중 작성일

선배님!!<br />
묵묵히 연습시간 지키시고 매주 뵐때마다 엄청난 연습의 흔적을 느낄수 있을 정도로<br />
실력이 쑥쑥 늘어오신 선배님 뵈면서 또 많이 배웠습니다.<br />
데뷔를 축하드리고 오래 함께 노래하고 싶습니다.<br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