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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7월3일 첫 정기 연주회를 마친 바리톤의 이응석 입니다.

20년 전 대학교에서 락밴드에서 기초도 없이 잠시 노래를 불러본 것이 전부인 제가 합창단에 가입을 생각 한 것은 올해 2월에 국악방송 공연 실황을 보고 깊은 감명받아 미천한 노래 실력임에도 박병건단원에게 요청하여 KMC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연주회를 통해 오랜만에 설레임을 느낀 것 같습니만, 저의 무지한 설레임 저편에는 멋진 연주회를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신 많은 단원분들이 계셨기에 가능 한 공연이였다고 생각 됩니다.  
공연 후에 저는  염치 없이 방문객처럼 완벽하게 준비된 무대를 즐기기만 했구나 하는 죄책감이 듭니다. 좋은 연주회를 위해 노력하신 단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한 도움이 못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몸이 불편하신데도 시종일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열정을 다하신 유병무 지휘자님과 꼼꼼하시며 젊은 청년 같은 에너지로 합창단을 이끌어 주신 윤종일 지휘자님께 깊은 존경을 표하오며, 또한 아름다운 연주의 맹은지 선생님과 훌륭한 곡들을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이순교 선생님, 신동수선생님께도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묵묵히 열심히 행사 진행 하셨던 오병만 단장님과 파트장님, 고생하신 많은 임원분들과 열정 가득한 단원분들께 글로나마 감사드립니다.

제게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KMC에서 오래도록 노래를 즐기며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리아남성합창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