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정기연주회 - 음주 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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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취중 운전
음주 청중
취중 청중
준민 아빠 화이팅~~~
준민 아빠 화이팅~~~
형님 화이팅~~~
우리 합창단이 퇴장할 때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성원을 보냈다
퇴장하면서 아는 척
사인을 보낼 수도 없고
웃음을 참으며 어둠의 준비실로 들어선다
교환티켓을 바꾸어
초청손님을 한곳에 모셨네
그래서 오신 목사님과 오신 (후배) 친구부부를
나란하게 자리잡았는데
친구가 높은 알콜도수의 음주청중
취중청중이었다
연주내내 얼굴이 불그레하여
떠들었으니 옆의 목사님
당황하셨나요
모처럼 오신 서호교회의 우리 목사님
쇼팽의 피아노와 첼로에 무척 반하셨는데
음주자가 옆에 있었으니...
그리곤 퇴장하는 대열속의
나에게 소리질러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연주회후에도
그 많은 하객속에서
제일 뜨겁고 시끄러운 축하가 이어졌다
주변에 앉았던 청중님들도
취중하객이 여기 계시네 하는 시선으로
나도 보고
다시한번 눈여겨보고지나치고
공연장에도 검색대를 설치하여
음주측정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
또 초대권의 사전 안내에 연령제한,음식반입제한,
카메라촬영제한등등과 아울러
알콜도수제한도 알려야하는 것 아닌가?
가득찬 하객속에서도
축하가 불붙는다
공연하는 모습도 좋았고...
합창의 샤워도 좋았고...
끊임없는 축하도 모자라서...
오늘의 감흥과 열기를 말로만으로는 부족하니
글로서도 남겨야한다네...
끌이나 마땅한 도구라도 있으면
콘서트홀의 벽에 글이라도 파넣을 기세이다
볼펜을 찾더니
갑자기 종이를 구하기가 어려우니
팜플렛의 여백을 찾아서
술김에 뜨거운 마음의 혈서를 써주었다
이제서야 형이라 부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형''입니다
형! 이제부터 행복하세요
그래도 됩니다
오늘
행복했습니다
김의영 (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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